타라곤(Tarragon)은 유럽의 원산지이며, 미식을 즐기는 프랑스인들이 향신료의 여왕으로 여길 만큼 달콤한 향기와 매콤하면서 쌉쌀한 맛이 일품인 허브이다. 타라곤의 어원은 라틴어 ‘라틴 드래쿤큘러스(Latin dracunculus)’에서 파생되었으며 뜻은 ‘작은 용(a little dragon)’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프랑스요리에 없어서는 안 되는 향신료로, 예전에는 왕궁의 정원에서만 재배해 상류사회의 귀중한 약초로 쓰였다고 한다. 요리에는 주로 잎을 사용한다. 기독교인들은 예루살렘으로 먼 길을 떠날 때 신발에 타라곤 가지 한 개씩을 넣고 성지로 출발했다고 한다. 타라곤은 강장제로 머리, 심장, 간장에 좋고 피로 회복을 도와 중세에는 체력을 증진시키는 식물로 여겨졌다. 잎에는 요오드, 미네랄, 소금 그리고 비타민C가 풍부해 비타민 결핍증의 치료약으로도 사용됐다. 타라곤 줄기는 50~90㎝ 자란다. 잎은 윤기가 나는데 좁고 길며 녹색을 띤다. 조그만 꽃봉오리가 맺히지만 꽃이 피지 않아 열매는 맺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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