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중 답변을 요구하지 않는 의문문은?

의문문이란 화자(話者)가 청자(聽者)에게 물어 그 대답을 요구하면서 언어 내용을 전달하는 문장이다.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하는 의문문을 설명의문문이라 하고 단순히 긍정이나 부정의 대답을 요구하는 의문문은 판정의문문이라 한다. 또한 굳이 대답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면서 서술이나 명령의 효과를 나타내는 의문문이 있는데 이를 수사의문문 또는 반어의문문이라 한다. 이 가운데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하는 설명의문문이 가장 전형적인 형태라 할 수 있다. 설명의문문은 육하원칙, 즉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와 같은 질문 내용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대답해야 하는 문장이다. 예를 들면 ‘너 지금 어디 가니?’는 설명의문문, ‘밥 먹었니?’는 판정의문문, ‘그렇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는 수사의문문에 해당한다. 의문문의 종결어미에는 ‘(느)냐’, ‘(는)구먼’, ‘(는)구려’, ‘(니)까’, ‘어’, ‘어요’ 등이 있으며, 이러한 의문형 종결어미로 글을 끝맺고 뒤에 물음표를 찍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