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호킹(Stephen Hawking, 1942.1.8.~ 2018.3.14)은 영국 출신의 세계적 물리학자로, 상대성 이론과 양자 역학을 바탕으로 우주의 생성과 운영 원리 등을 설명하는 데 기여한 인물이다. 10세 때부터 과학자의 꿈을 키웠던 호킹은 학교 성적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으나, 16세 때 전화교환기의 부속을 뜯어내 덧셈을 자동으로 해내는 계산기를 직접 만드는 등 과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1959년 세인트올번 학교를 졸업한 후 옥스퍼드 대학에 입학해 1962년 졸업하였다. 1962년 케임브리지 대학원에 입학한(물리학 전공) 호킹은 이후 흔히 루게릭병이라고 불리는 근위축성측색경화증(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ALS)이 발병하여 1∼2년밖에 살지 못한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이 같은 의사들의 판정은 빗나갔으나, 루게릭병으로 그는 손발을 움직일 수 없게 됐다. 특히 1985년 폐렴에 걸린 후로는 기관지 절개 수술을 받았고, 이때부터는 가슴에 꽂은 파이프를 통해서 호흡하였고 휠체어에 부착된 고성능 음성합성기를 통해서 의사소통을 해왔다. 그는 신체 중에서 유일하게 움직이는 두 개의 손가락으로 컴퓨터를 작동시켜 강의도 하고, 글을 받아쓰기도 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등 연구를 포기하지 않았다. 한편, 호킹은 2018년 3월 14일(현지시간) 76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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