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큘라와 가장 관련이 깊은 나라는?
드라큘라(Dracula)는 아일랜드의 괴기소설가 브람 스토커의 소설. 흡혈귀 소설의 원조로 불린다. 이 소설의 모티프가 된 인물은 15세기 왈라키아 공국의 영주였던 블라드 체페슈이다. 체페슈는 루마니아어로 ‘꼬챙이’를 뜻하는데 이것은 전쟁 포로나 국내범법자를 긴 꼬챙이를 이용한 잔인한 방법으로 처형했다고 해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이처럼 소설의 모델이 될 정도로 잔혹한 인물로 알려져 있으나 루마니아사(史)에서는 오스만투르크제국의 군대를 물리친 용장으로 유명하다. 블라드는 ‘드라큘’이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었는데 이는 ‘용(Dracul)’이라는 작위를 받은 그의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생각해 자신의 이름을 블라드 드라큘이라고도 했다고 한다. 여기에 루마니아어로 누구누구의 아들이라는 뜻의 ‘(e)a’를 붙여 블라드 드라큘라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또 한편으로는 그가 전쟁 중 사용했던 문장에 용 그림이 있었다는 데서 기인한다고도 한다.
스토커의 소설은 흡혈귀 소설의 원조가 되었고, 이후 영화·연극·뮤지컬 등으로 각색되어 공연되기도 했다.
루마니아 남부의 포에나리성 부근에 있는 아레프 마을에서는 1년에 두 번씩 블라드 드라큘라의 용맹성을 기리는 춤을 춘다고 한다. 또한 루마니아 남부 아르제슈주(州) 쿠르데아데아르제슈시(市)에는 드라큘라성으로 유명한 브란성이 있는데, 루마니아 정부는 이곳에 드라큘라 영주가 사용했던 고문 도구들을 비롯해 소설에 등장하는 여러가지 물건을 진열하고 드라큘라 영화를 상영하는 등 드라큘라 관광지로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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