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그란데(Rio Grande)는 미국 남서부, 멕시코와의 국경지대를 흐르는 강이다. 길이는 3,034㎞이다. 리오그란데는 1848년 이래 쌍둥이 도시인 텍사스주의 엘패소와 치와와주의 시우다드후아레스(Ciudad Juárez)로부터 멕시코만까지 멕시코와 미국의 국경으로 표시된다. 리오그란데는 에스파냐어로 ‘큰 강’이라는 뜻이다. ‘리오’가 에스파냐어로 ‘강’을 뜻한다. 멕시코에서는 이 강이 ‘리오브라보’로 알려졌다. 그러나 리오그란데는 그 이름과 길이에도 불구하고 항행이 거의 불가능하다. 강물의 자연적 흐름은 콜로라도강 부피의 1/20 정도이며, 미시시피강 부피의 1/100에도 못 미친다. 리오그란데는 강물의 양보다 사용량이 더 많다. 생태학자들은 향후 몇 년간 강우량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지 않거나, 강 유역의 지역사회가 엄격한 물 보존 대책을 채택하지 않으면 머지않아 고갈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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