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에 있는 다음 건축물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루마니아 의회궁(Palace of the Parliament)은 루마니아의 독재자 니콜라이 차우셰스쿠가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티에 짓도록 명했던 대건축물이다. 이 거대한 건물을 짓느라 부쿠레슈티의 역사적인 중심 지역 20퍼센트가 파괴되었고, 1984년에서 1989년에 걸친 루마니아 국민총생산의 30퍼센트가 여기에 소비되었다. 의회 궁전(이전에는 '인민의 집'이라 불렸다)이 지어지게 된 발단은 1977년 지진이 일어나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면서부터였다. 도시의 가장 높은 지점인 아르세날 언덕에는 큰 피해가 없었지만, 차우셰스쿠는 그곳에 새로운 건물을 짓기 위해 설계 공모전을 열었다. 5년 후, 젊은 무명의 건축가인 안카 페트레스쿠가 선정되었다. 작업은 1984년에 시작되었다. 그 후로 5년간, 노동자들은 교대를 해 가며 하루 24시간 내내 애썼다. 건축 현장에는 항상 2만 명 이상의 일꾼이 상주했다. 비용이 아낌없이 사용됐고, 루마니아에서 생산된 자재만이 사용되었다. 그러는 동안, 루마니아 국민들은 사실상 굶어 죽어가고 있었다. 14층의 이 건물에는 3,200개의 방이 있으며, 3,500톤의 크리스털과 90만 톤의 나무로 이루어졌다. 차우셰스쿠가 1989년 처형당할 무렵, 건물은 80퍼센트가 완공되어 있었다. 그의 사후 10년간 이 건물을 대체 어떻게 할까 하는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오늘날, 이 건물은 콘퍼런스 센터이자 여행자들이 찾아오는 장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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