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노스아이레스(Buenos Aires)는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를 관통하는 라플라타 강의 하구에 위치하며, 광활한 평원인 팜파스에 자리하여 해발고도는 25m로 낮다. 고온 다습한 아열대 기후로 여름 평균 기온은 23~25°C, 겨울 평균은 10°C 정도로 영하권은 아니지만 강풍을 동반하여 체감 온도는 낮다. 이 도시 사람들을 ‘항구인’이라는 뜻의 ‘포르테뇨(porteño)’라고 부른다. 라플라타 강을 끼고 있어 식민지 시대에 무역항으로 개발되었으며, 라틴아메리카 동북부 물류의 허브 지역이다. 아르헨티나 총 생산량(GDP)의 4분의1 규모의 경제력을 가진다. 1880~1914년까지 농축산업의 발전과 수송 및 냉동 기술의 발전으로 비약적인 경제성장을 이루었는데, 노동력 부족으로 이민자들이 대거 유입되었다. 이 시기에 도시는 농축산물의 수출항이자 이민자들의 관문이었다. 19세기 후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항구인 라보카 지구의 선술집에서 이민자들이 추던 춤에서 탱고가 비롯되었다. 20세기 음악가, 문학가, 무용가들에 의해 재현되어 예술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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