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로 목성 궤도에 진입한 탐사선의 이름은 갈릴레오(Galileo)다. 1995년 목성에 도착한 갈릴레오는 두꺼운 목성의 구름을 향해 340㎏의 티타늄 대기 탐사선을 투하했다. 탐사선은 최대 시속 2575㎞로 떨어지며 57분 동안 목성의 대기를 관측했다. 하지만 섭씨 153도에 지구 표준기압 23배에 달하는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산화해버렸다. 이후 7년간 목성의 궤도를 돌며 목성과 그 달들을 탐사하였다. 덕분에 우리는 목성 구성 물질의 90%가 수소로 구성되었다는 점 등의 새로운 지식을 얻었고, 이를 발판으로 이번에 주노가 새로운 임무에 착수할 수 있었다.

*주노는 2003년 퇴역한 목성 탐사선 ‘갈릴레오’ 이후 두 번째로 목성 궤도에 진입하는 탐사선이다.

*율리시스는 태양 탐사선으로 1992년 목성을 스쳐 지나갔다. 율리시스의 주요 임무는 목성이 아니라 태양의 극지방 쪽으로 접근해 관측하는 게 목표였다.

*딥 임팩트 2005년 1월 12일 발사된 미국 항공우주국의 우주 탐사선이다. 딥 임팩트의 임무는 혜성 템펠 1(9P/템펠)의 내부 조성을 연구하기 위해 충돌기를 혜성으로 낙하시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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