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중 발굴, 수집, 분석과 가장 관련이 깊은 학문은?

고고학(考古學, Archaeology)이란 인류가 생활의 증거로 남긴 일체의 유적·유물의 발굴, 수집과 분석을 통해서 인류의 역사·문화·생활방법 등을 연구, 복원, 해석하는 학문이다. 문화사의 연구와 고대 생활양식의 복원 및 문화과정의 설명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대상이 되는 시기는 주로 문자기록이 없는 선사시대이다. 그러나 원시시대와 역사시대에 있어서 일반 역사학자들이 다룰 수 없는 물질문화분야도 연구대상으로 한다. 고고학의 연구자료는 유적과 유물이 주가 된다. 고고학에서는 이러한 연구자료를 찾아내기 위해 발굴을 한다. 발굴기술과 발굴결과의 분석기술은 고고학자의 과학적 능력을 평가하는 1차적 기준이 된다. 발굴은 단지 유적을 찾아내고 유물을 채집하는 것만이 아니다. 유적의 원상, 유물의 존재방법, 유물과 유물 사이의 공반관계 등을 통해서 이미 없어진 그 당시 사람들의 행동이나 생활방법의 증거·연대 및 시간적 선후관계 등 ‘살아 있었던 문화조직체’를 찾아내는 것이다. 따라서 발굴자의 문제의식·발굴방법·분석방법의 여하에 따라 얻어낼 수 있는 정보의 양이나 질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