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크보드(wake board)는 모터보트가 만들어 내는 파도를 이용해 점프, 회전 등의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는 수상 스포츠다. 보트에 매달린 줄에 의지해 수면을 달리는 점에서는 수상스키와 비슷하지만 웨이크보드의 특성상 수상스키에 비하여 훨씬 고난도의 묘기를 구사할 수 있는 점이 다르다. 즉, 수상스키가 속도를 내는 맛이라면 웨이크보드는 묘기를 부리는 맛에 탄다. 1960년대 미국에서 서핑을 즐기던 젊은이들이 호수에서 같은 기술을 소화해내기 위해 착안, 개발했다. 웨이크보드는 수상스키에 비해 배우기가 쉬워 여성 보더의 수가 적지 않다. 초보자는 물에 빠지지 않고 핸들을 잡고 따라가는 것까지만 익힌 뒤 30분 정도 연습하면 된다. 보드 위에서 균형만 잡을 수 있으면 되고 핸들 조작으로 좌우 이동하는 것도 요령만 익히면 어렵지 않다. 처음에는 방향 회전이나 보트가 만들어낸 파도를 뛰어넘는 것부터 익힌 다음 줄을 당겨서 하는 얕은 점프, 물살기둥을 세우는 슬라럼 등의 기술을 순서대로 익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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