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공구의 이름은?
끌(chisel)은 망치로 한쪽 끝을 때려서 나무에 구멍을 뚫거나 겉면을 깎고 다듬는 데 쓰는 연장이다. 자루는 박달나무, 물푸레나무, 참나무 등 잘 쪼개지지 않는 단단한 나무를 쓴다. 갱기는 자루의 끝에 두른 링으로, 망치로 때릴 때 나무 자루가 쪼개지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이다. 조선 끌은 통쇠로 되어 있어 자루가 없다. 가슴이나 턱으로 밀어 쓰는 밀끌(28~35°)은 목재의 장부나 홈을 다듬을 때 많이 쓴다. 망치로 머리를 때리면서 쓰는 때림끌(35~40°)은 흔히 구멍이나 홈을 팔 때 사용한다. 구멍을 팔 때 때림끌과 다듬는 밀끌을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장비도 보호하고 힘도 덜 들며, 깨끗한 결과를 가져온다. 끌도 대팻날과 같아 처음에 뒷날을 잘 내면 날이 깨지지 않는 한 앞날만 갈면 된다. 날이 무뎌졌다고 뒷날 먼저 내고 앞날을 갈다 보면 힘도 들지만 날도 얇아지므로 앞날을 갈아 갈린 날이 뒤로 넘어갈 때만 뒷날을 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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