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 제작,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1992년 제작됐다. 은퇴한 무법자가 현상금을 벌기 위해 다시 무법자로 변모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겪는 내면의 회한을 그리고 있다. 고전적인 서부극에 등장하는 총격 장면과 영웅이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서부극으로, 마카로니 웨스턴의 대표 배우였던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자신이 활약했던 장르에 대한 폭력성을 성찰하고 있다는 점에서 깊은 울림을 안겨주는 작품이다. 아카데미 4개 부문을 수상했다.

시놉시스

1880년 미국 와이오밍 지역. 한때 무자비한 살인자였던 윌리엄 머니는 개관천선하고 죽은 아내를 대신해 두 아이를 키우며 조용히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중 빅 위스키의 농장 카우보이 둘이 자신을 비웃었다는 이유로 창녀의 얼굴을 난도질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한다. 마을의 보안관 리틀 빌 대거트가 말 몇필의 가벼운 벌금형으로 카우보이들을 풀어주자 이에 격분한 창녀들은 범인들을 죽여 달라며 1천달러의 현상금을 내건다.

이에 젊은 총잡이 스코필드 키드는 윌리엄을 찾아와 함께 사내들을 죽이고 현상금을 나누자고 제안한다. 윌리엄은 다시 살인을 해야 한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느끼지만 아이들을 키우려면 돈이 필요했기에 스코필드 키드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과거 총잡이 시절 단짝인 네드 로건과 함께 길을 나선다. 마을로 간 이들은 막강한 힘을 가진 보안관 리틀 빌에게 잡혀 무장해제된 뒤 폭행을 당하고 간신히 살아난다. 그리고 마침내 카우보이들을 죽일 순간이 오자 윌리엄은 갈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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