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누카(Hanukkah)는 서기전 2세기, 유대인들이 시리아의 지배에 대항해 반란을 일으키고 예루살렘 성전을 탈환한 것을 기념하면서 시작된 유대교의 중요한 명절이다. 성전을 되찾은 후 유대인들은 이교도의 신상을 치우고 불을 밝혀 신께 성전을 봉헌했다. 이로 인해 하누카는 ‘봉헌절’이라는 의미를 지니게 됐다. 또 명절이 이어지는 8일 동안, 가지가 아홉 개인 촛대 ‘하누키아’(hanukkiyah)에 불을 밝히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의식이기 때문에 하누카는 ‘빛의 축제’라고도 한다.

드레이들은 하누카에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즐기는 유대인의 전통 팽이놀이다. 이때 사용하는 팽이는 4면으로 돼 있고 각 면마다 히브리어 글자가 하나씩 새겨져 있다. 드레이들이라는 말은 이디시(Yiddish)어로, 독일어의 ‘돌리다’(drehen)라는 단어에서 유래했다. 놀이 참가자들이 돌아가며 팽이를 돌리고, 팽이가 가리키는 면의 글자에 따라 정해진 규칙을 따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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