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쎄오는 쌀가루 반죽에 각종 채소, 고기, 해산물 등 속 재료를 얹고 반달 모양으로 접어 부쳐낸 음식이다. 반쎄오의 ‘반’은 케이크이고, ‘쎄오’는 의성어로 “뿌지지”, “바지지”란 뜻이다. 반쎄오를 직역하면 “지글지글 구워내는 케이크, ‘치익’ 소리가 나며 익는 케이크”를 의미한다. 조리 시 기름을 두르고 뜨겁게 달군 팬 위에 묽은 쌀가루 반죽을 부을 때 나는 강렬한 “치익” 소리에서 유래한 단어라고 전해진다. 반쎄오는 작은 크기로 잘라 신선한 잎채소, 허브나 반짱 등으로 쌈을 싸 각종 소스에 찍어 먹는다. 베트남 현지에서는 손으로 집어먹기도 하며, 이 경우 넓은 잎채소로 감싸 기름이 손에 묻지 않도록 해서 먹기도 한다. 반쎄오는 조리 직후 뜨거운 상태에서 먹어야 음식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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