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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이 해체된 것은 언제였을까요?
소련사회에 대변혁은 1985년 고르바초프의 등장과 함께 시작되었다. 89년 최초로 다당제 선거가 실시되었고 90년 고르바초프가 초대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그러나 그의 개혁 정책은 외교면에서는 큰 성과를 얻었지만 국내 정치 및 경제에서는 부분적인 성과에 그쳤다. 오히려 소련 내 누적되어 왔던 문제들이 터져 나오는 계기가 되었고, 그에 따라 경제의 혼란과 연방 내 공화국 간의 갈등이 심화되었다. 러시아공화국의 최고회의의장 옐친은 보다 급진적인 개혁을 요구하면서 고르바초프와 대립하였고 고르바초프의 퇴진을 요구하였다. 그러던 중 강경보수파에 의한 쿠데타가 일어났다. 계획이 철저하지 못한 데다가 서방선진국(특히 미국)의 강력한 반발로 쿠데타는 <3일천하>로 실패하였다. 고르바초프는 위기를 모면하였으나, 쿠데타 실패의 결과 고르바초프 체제는 현저히 약화된 반면에 러시아연방의 대통령이었던 옐친의 위상은 그만큼 높아졌다. 각 공화국의 독립 기운이 고조되었고, 1991년 9월에는 소련인민대표대회가 발트3국의 독립을 승인하였다. 쿠데타 후에도 <신연방조약안>을 추진하던 고르바초프의 노력이 좌절되고 마침내 각 공화국이 독립을 선언하고 독립국가연합을 구성하자 고르바초프는 대통령직을 사임하였다. 이에 74년간 유지되었던 소련은 1991년 완전히 해체되고 옐친이 주도하는 독립국가연합(CIS)에서 러시아연방이 과거 소련 정부의 역할을 인수, 계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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