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라치는 어떤 사람들을 부르는 말일까요?
유명 인사나 연예인의 사생활을 몰래 찍은 뒤 이를 신문이나 잡지사에 고액으로 팔아넘기는 사진사들을 파파라치(Paparazzi)라고 부른다. 본래 이탈리아어로 '파리처럼 웽웽거리며 달려드는 벌레'를 뜻하는 단어인데, 1960년 제13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이탈리아 영화감독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의 영화 <달콤한 인생(La Dolce Vita)>에서 현재의 의미가 탄생됐다. <달콤한 인생>은 로마의 퇴폐적이고 나태한 부자들의 정신적 방황을 선동적으로 보도하는 신문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 극 중 등장하는 신문사 카메라맨인 파파라초는 스캔들을 좇아 닥치는 대로 셔터를 눌러대는 인물이다. 이 영화의 개봉 이후 파파라치는 예능인, 부호, 정치인 등 유명인의 스캔들이나 프라이버시를 드러내는 사진을 노리는 질이 나쁜 사진사를 지칭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파파라치의 폐해가 알려진 것은 전 영국 왕세자비 다이애나 사망 사건이다. 1997년 8월 당시 다이애나는 파리 센 강변 자동차 도로 터널에서 자신을 쫓아오는 파파라치를 따돌리려다가 자동차 충돌로 사망했고, 이 사건은 전 세계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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