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형문자(쐐기문자)를 발달시킨 사람들은 누구였을까요?
설형문자(楔形文字, cuneiform)는 BC 3000년경부터 약 3,000년간 메소포타미아를 중심으로 고대 오리엔트에서 광범하게 사용된 문자이다. 한자(漢字)와 마찬가지로 회화문자(그림문자)에서 생긴 문자이다. 문자의 체계는 BC 3000년경부터 수메르인들이 기록을 위해 젖은 점토 위에 도구를 이용해 흔적을 남기기 시작하면서부터 발달했으며, 초기에는 주로 수를 세기 위해서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점토 위에 갈대나 금속으로 만든 펜으로 새겨 썼기 때문에 문자의 선이 쐐기 모양으로 되어 설형문자라고 하며 쐐기문자라고도 한다. 설형문자를 발명한 것은 수메르인(人)으로, 점토를 굳혀서 만든 서판에 주로 신전에 바치는 물품(곡물·소·양·물고기·노예 등)을 표시한 문자기호를 새겼다. 수메르 유적에서 발견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문자는 남부 메소포타미아 우루크(Uruk)의 에안나 신역(神域)의 제4층(우루크 후기)에서 발견된 회화문자였다. BC 3100년 무렵의 것으로 여겨지는 이 점토판의 문자들은 초기 수메르어로 보이며, 아직 완전히 해독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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