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저수지의 개들"의 감독은 누구입니까?
1992년에 개봉한 쿠엔틴 타란티노의 감독 데뷔작.
그 해 칸 영화제 황금카메라상을 수상했다. 홍콩 느와르의 오마주격인 저예산 독립영화로, 직접적으로는 임영동 감독, 주윤발/이수현(중국배우) 주연의 용호풍운에서 많은 컨셉을 따왔다. 잠입수사관, 창고에서의 회담, 경찰차에 쌍권총을 쏴서 경찰들을 사살하는 씬, 마지막의 3자 겨누기 등이 그것이다.
늘 그렇지만 타란티노의 장기는 서사보다는 연출과 대사에 집중되어있다. 파트 분할로 시간대를 종횡무진 넘나드는 편집과 캐릭터들을 드러내는 수다분한 잡담, 70년대 음악을 사용한 OST 등 타란티노 영화의 특징을 고스란히 간직한 영화다. 다만 데뷔작이라서인지 저예산이라서인지는 몰라도 다른 작품들보다 투박한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중간에 미스터 블론드가 경찰의 귀를 잘라내는 장면은 타란티노 특유의 폭력성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신나는(…) 음악을 배경으로 덤덤하게, 그것도 춤을 추면서 자행되는 폭력은 절단장면을 직접 묘사하지 않는데도 섬뜩하기 짝이 없다. 헐리웃 역사상 가장 충격적 장면 6위로 매겨진 장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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