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왕들의 많은 업적 중에서 세계적인 것은 아메리카의 발견이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해양 진출의 전통에 따라 지리적 발견에 열중했다. 그와 같은 양국의 목적은 인도 항로의 발견에 있었다. 포르투갈은 일찍이 동방 항로를 찾아 대서양 연안을 지나 1498년에 바스코 다 가마가 결국 인도의 캘리컷에 도달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크리스토발 콜론(Cristobal Colon, 콜럼버스)은 포르투갈이 계속 동방 항로를 차단하자, 1492년 8월 3일에 팔로스 항을 떠나 서쪽으로 항해하여 2개월 후인 10월 12일에 카리브 해의 산살바도르에 도착함으로써 예기하지도 않았던 신대륙인 아메리카를 발견했다. 그의 서인도 항로 발견으로 아메리카 대륙은 유럽인들의 활동 무대가 되었고, 에스파냐가 주축이 된 신대륙 식민지 경영도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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