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정치가로 활발하게 활동하던 벤자민 프랭클린은 우연히 유럽에서 유행한다는 ‘라이덴병’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라이덴병은 독일의 클라이스트가 고안한 것으로 ‘전기를 담는 병’인데요. 프랑스의 놀레는 이 병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을 한꺼번에 감전시키는 실험을 했습니다. 실험은 성공적이었고, ‘짜릿’한 체험을 하게 해주는 이 병에 대한 소문이 미국까지 퍼져나가게 된 거죠. 라이덴병을 본 프랭클린은 ‘전기’에 흥미를 가지게 됐고, 40세부터 전기에 대한 연구를 시작합니다. 6년 뒤 그는 비가 내리는 날 연을 날려 번개로 라이덴병을 충전시킴으로써 번개가 전기라는 사실을 증명하게 됩니다. 사실 이 실험은 정말 위험한 것이었습니다. 벼락에 맞아 죽을 확률이 살아있을 가능성보다 훨씬 컸죠. 하지만 이렇게 '용감한‘ 시도 덕분에 프랭클린은 번개가 전기임을 밝혀냈고, 피뢰침을 발명함으로써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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