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에진은 하루에 5번 이슬람 사원에서 예배 시간을 알리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예배 시간을 알리는 것은 아잔이라고 하는데, 종이나 나팔을 사용하는 다른 종교와는 달리 이슬람교에서는 사람이 직접 고함을 쳐 알리는 것이 보통이었으나, 최근에는 많은 이슬람 사원들이 녹음기나 확성기를 이용한다. 사원의 동서남북 4개에 솟아있는 첨탑(미나레트)을 돌며 하는 경우가 보통이며, 미나레트가 없는 소규모의 사원에서는 사원 문 앞에서 한다. 무에진은 사원의 직원 중에서 성품이 선한 사람을 골라 선발한다. 이슬람권이 아닌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등지의 이슬람 사원에서는 아잔이 없는데, 무슬림이 아닌 사람들에게 큰 소리로 민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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