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에서 죽은 자를 저승으로 건네준다는 뱃사공의 이름은?
카론(Charon)은 그리스신화에서 죽은 자를 저승으로 건네준다는 뱃사공이다. 그리스어로 ‘기쁨’이라는 뜻이다. 어둠의 신 에레보스와 밤의 여신 닉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사람이 죽으면 여러 개의 강을 건너 저승에 이른다고 믿었다. 즉 ‘비통의 강’ 아케론과 ‘시름의 강’ 코키토스, ‘불의 강’ 플레게톤, ‘망각의 강’ 레테를 건넌 뒤 극락의 벌판 엘리시온을 지나고 ’증오의 강’ 스틱스를 거쳐 하데스의 궁전으로 들어간다는 것이다. 카론은 바닥이 없는 쇠가죽 배에 죽은 자들을 태워 아케론강에서 스틱스강까지 건네주었는데, 장례를 치르고 통행료를 내는 사람들만 저승으로 이끌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고대 그리스에서는 죽은 자들을 매장할 때 입에 1오보로스짜리 동전을 물려주는 관습이 있었다. 예술작품에서는 긴 수염을 늘어뜨린 초라한 모습이지만 고집이 세고 성미가 까다로운 노인으로 묘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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