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브라이(Louis Braille, 1809.1.4 ~ 1852.1.6)는 6개의 점으로 점자 알파벳을 고안하여 맹인을 위한 점자의 체계를 완성한 사람이다. 1809년 1월 4일 프랑스 남부 쿠브레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시몽 르네 브라이는 말 장신구를 만드는 마구장이였다. 루이는 3살 때 아버지의 마구 작업실에서 송곳을 가지고 놀다가 왼쪽 눈이 찔리는 사고를 당해 실명하였고, 4살 때는 오른쪽 눈마저 감염으로 실명하였다.

1821년 육군 포병 장교였던 샤를 바르비에 대위가 소개한 야간 문자는 어둠 속에서 병사들에게 명령을 전달하기 위한 수단으로 만들어진 문자로서, 점으로 문자를 표시하는 전혀 새로운 방식의 글자였다. 돋을 새김된 12개의 점을 사용하여 단어를 소리 나는 대로 나누어 표시하는 방식으로, 루이 브라이는 이 방식의 문자를 금세 익혔다. 그러나 야간 문자도 실제로 사용하기에는 쉽지 않았다. 점으로 표시하는 문자를 익힌 루이는 이후 3년간의 계속된 노력의 결과로 단지 6개의 점만으로 알파벳 26글자를 모두 표시하는 새로운 방법을 고안했고, 맹인들이 쉽게 읽는 것뿐만 아니라 쓸 수도 있는 점자를 완성하였다. 파리 왕립맹아학교 졸업 후 같은 학교 교사로 부임하였지만 결핵으로 건강이 나빠졌고, 여러 차례 요양을 하였지만 그의 건강은 호전되지 않았다. 1852년 1월 6일 폐결핵으로 43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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