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적인 형태의 토스터는 19세기 초에 발명되었는데, 현재의 토스터와는 다르게 기계의 형상이 아니다. 이 시기의 토스터는 그냥 철사로 엮은 석쇠팬에 불과했고, 팬 사이에 식빵을 넣어 불위에서 뒤집어주면서 굽는 방식이었다. 생선을 굽는 석쇠팬을 식빵용으로 작게 만든 것에 불과한 것. 우리가 쓰는 전기와 열선을 통해 빵을 굽는 토스터는 1893년 스코틀랜드의 앨런 맥마스터(Alan MacMasters)가 발명하였고, 빵이 구워지면 빵을 내뱉는 팝업 토스터는 미국의 Charles Strite가 1921년에 발명하였다. 토스터가 발명되기 전까지는 주부나 하녀들이 화덕에서 빵을 직접 일일이 구워야 했기 때문에 굉장히 수고스러웠고, 또 타지 않게 세심히 신경을 써야 했기에 손이 많이 가는 일이었다. (빵을 불에 구워보면 알겠지만 자칫하면 탄맛 나는 빵이 된다.) 간단한 기계이지만 엄청난 물건인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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