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클레피오스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의술(醫術)의 신이다. 로마 신화의 아이스쿨라피우스와 동일인이다. 대개 뱀이 휘감긴 지팡이를 들고 있는 모습이다. 호메로스에서는 인간이며 의사라고 되어 있으나 훗날의 전설에서는 아폴론의 아들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케이론 밑에서 자라면서 의술을 배워 죽은 사람도 되살릴 수 있었기 때문에, 제우스는 인간이 그를 통하여 불사의 능력을 얻을까 두려워하여 번개를 쳐 그를 죽였다. 그러나 아폴론의 요청으로 제우스는 그를 별로 바꾸어 오피우커스(Ophiuchus:뱀주인자리)가 생겼다고 한다. 그래서 뱀은 약초를 발견하는 비법을 알고 있다고 믿어졌고, 아스클레피오스와 관계 깊은 신성한 동물로 보아 뱀을 위하여 수탉이 제물로 바쳐졌다. 이 같은 숭배의 중심지는 펠로폰네소스반도의 에피다우로스인데, 이곳에는 커다란 신전이 세워져 많은 병자들이 몰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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