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르 보우소나루는 브라질의 대통령이다. 보우소나루는 1955년 이탈리아 이민자의 후손으로 태어났다. 1971~1988년 육군 장교로 복무했고 전역 후인 1988년 리우데자네이루 시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1990년부터 7차례 연속으로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으며, 특히 2014년 연방의원 선거에서는 전국 최다 득표로 당선되는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정치인으로 활동하는 동안 그가 주도해 통과된 법안은 단 2건에 불과하며, 당적도 8번이나 옮겼다. 이에 보우소나루는 브라질 정계에서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었고, 2018년 브라질 대선 초반만 해도 보우소나루를 주목하는 이들은 거의 없었다. 여기에 보우소나루는 여성 및 인종·동성애·난민·원주민을 차별하는 발언과 군사독재정권(1964∼1985년)을 옹호하는 등 각종 극우발언으로 많은 논쟁을 일으켰다. 그러나 SNS 등을 통해 꾸준히 인지도를 높인 결과 2018년 7월 사회자유당 대선 후보로 결정됐으며, 대선 출마 후 '변화'를 모토로 내세웠다. 그는 선거 운동 기간 중에도 자신이 집권하면 정부에 군 출신을 대거 기용할 것이라고 밝히고, 경찰이 더 많은 범죄자를 사살해야 한다면서 범죄자들은 재판 회부보다는 약식 처형(총살)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과 우려를 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나 수많은 논란에도 2018년 10월 28일 치러진 브라질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에서 승리하면서 2019년 1월, 4년 임기의 브라질 제38대 대통령으로 취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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