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 속의 전쟁과 지혜의 여신은?
그리스 신화 속 지혜와 전쟁의 여신, 아테나(Athena)는 그리스 전역에서 대단히 열렬하게 숭배되었던 여신이다. 아테나는 그리스 이외의 지역에서도 숭배되었다. 특히 로마 신화의 여신 미네르바는 아테나와 동일시되는 존재다. 그리스 신화에서 전쟁의 신이라고 하면, 아테나 외에도 군신(軍神) 아레스를 들 수 있다. 하지만 이 둘의 성격은 정반대다. 아레스는 상대를 죽여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아테나는 자기편을 보호하면서 정확하게 지침을 내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아테나는 전쟁의 신이었지만 전쟁을 싫어했다. 그녀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갑옷과 창도 평상시에는 제우스에게 맡겨두었다가 어쩔 수 없이 싸워야 할 때 돌려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일단 전쟁터에 나가면 용감한 전사로 돌변해 거침없이 싸웠다. 적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이었지만 자기편에게는 신뢰받는 전사였던 것이다. '평화를 위해 싸운다'는 이념을 지녔던 그녀는 단지 용맹스럽기만 한 아레스보다는 인간들에게 더욱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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