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캐롤라이나의 포트 브랙에서 군장으로 장례가 치러진 유일한 민간인은?
마사 레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연예계에 전형적이던, 빅밴드가 간주곡을 연주하는 활기차고 시끌벅적한 코미디의 활기 넘치는 고정출연진이었던 마사 레이. 그녀를 표현하는 가장 적합한 단어는 '떠들썩함'일 것이다. 그녀의 부모는 노래하고 춤추는 연예인이었는데, 어머니가 무대 뒤에서 그녀를 낳았으니 그녀는 말 그대로 보드빌 속에서 태어났다. 레이는 시끄럽고 웃겼고, 리듬감각이 있었고 우렁차게 노래를 불러 제쳤다. 특히 커다란 입이 주목을 받았는데, 그 입으로 코믹한 효과를 내 '빅 마우스'라는 별명을 얻었다(이 별명은 그녀가 70년대와 80년대에 폴리덴트 의치 세척제의 광고 모델이 되었을 때 수익의 원천이 되기도 했다).
전시에는 군부대를 위해 미국위문협회(USO)와 함께 많은 순회공연을 했던 것 때문에 「지프 차 한 대에 네 명의 아가씨(1944)」에서 넷 중 한 명으로 캐스팅되어 찰리 채플린의 눈에 띄었다. 이 일로 그녀는 자기 경력 최고의 역할을 맡게 되었는데, 바로 채플린이 감독한 「살인광 시대(1947)」의 그로테스크한 무적의 아나벨라 보뇌 역이었다. 전쟁 후 영화 연기는 차츰 줄어들었지만 라디오와 텔레비전에서 계속 바삐 활동했다. 1954년부터 1956년까지 「마사 레이 쇼」를 진행했고, 여러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레이는 한국과 베트남에서도 위문 활동을 계속했고, 그녀가 세상을 떠났을 때는 노스캐롤라이나의 포트 브랙에서 군장으로 장례가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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