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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의 수호 성인은 누구입니까?
성 패트릭은 아일랜드의 수호성으로, 원래 영국계 귀족 출신이었다가 16살에 해적에 납치되어 아일랜드에 노예로 팔려가 정착하여 그곳에서 선교활동을 했다. 그때마다 항상 토끼풀을 손에 쥐고 삼위일체론을 강론했다 하여, 그의 축일인 '성 패트릭의 날'에 초록색의 옷에 토끼풀과 초록 리본을 달고 축제를 벌이게 되었다. 또한 그는 뱀을 모두 바닷속으로 몰아내 없애버렸다는 전설 때문에 아일랜드 전설의 땅꾼으로 일컬어지고 있으며, 지금도 아일랜드에는 뱀이 없다고 한다. 원래 성 파트리치오 주교의 상징색은 파란색이었지만, 토끼풀 이미지가 하도 강력하여 후대에 와서 초록색으로 굳어졌다. 이 초록색은 잉글랜드 식민통치 치하에서 자행된 가톨릭 박해의 영향으로 아일랜드 가톨릭의 상징 색으로 확대되었고, 가톨릭 신앙의 영향을 받아 일어난 아일랜드 독립운동에서는 아예 아일랜드 광복의 상징으로 승화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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