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왕실은 단순한 상징적 존재가 아니다. 최고 군수통수권자로 자국민을 지킨다. 쿠데타를 일으킨 군대를 투항시킨 스페인 국왕 카를로스 사례가 대표적이다. 영국 왕실도 좋은 예다. 그들은 캐나다, 호주 등 영국 연방 국가들의 최고 통수권자다. 그만큼 영국 연방 총 지휘관으로서의 역량을 보여야 한다. 영국 왕위 계승이 유력한 윌리엄 왕자는 유럽 왕실최초로 특수부대에서 근무했다. 그는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공군에서 군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윌리엄 왕자는 테러조직을 상대한 공수특전단(SAS), 아프가니스탄에서 작전을 수행한 해병특수부대(SBS)에서 근무했다. 아르헨티나와 영토분쟁 중인 포클랜드 섬에 들어가 특수임무도 수행했다. 최근에는 구조 헬기 조종사로 활동을 시작했다. 윌리엄 동생 헨리 왕자는 아프가니스탄 전투 부대에서 근무했다. 부대는 탈레반 진지와 거리가 500m 밖에 안 된 격전지역에 위치했다. 그는 그곳에서 위장은 물론 사격, 거리 순찰까지 하며 일반 병사와 똑같이 군 생활을 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군용트럭을 몰고 탄약을 관리했다. 그녀는 독일군이 런던을 공습할 때도 도시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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