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에서 출생하였다. 런던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1920년 영화사에 입사하여 각본가 ·미술감독을 거쳐 1925년 영화감독이 되었다. 영화에 유성영화가 도입될 무렵 《공갈(恐喝)》(1929)을 제작하여 주목을 끌었고, 《암살자의 집》(1934) 《39계단》(1935) 등 심리적 불안감을 교묘하게 유도하는 독자적인 연출방법을 확립하여, ‘히치콕 터치’를 창출하였다. 1939년 초청을 받고 미국으로 건너가 《레베카》《해외특파원》(1940) 《단애(斷崖)》(1941) 《의혹의 그림자》(1943) 등으로 정력적인 활동을 계속하여 스릴러 영화라는 장르를 확립하였고, 그 분야의 제1인자가 되었다.

그후의 작품으로 《백색의 공포》(1945) 《나는 고백한다》(1952) 《다이얼 M을 돌려라!》《이창(裏窓)》(1954) 《하리의 재난》(1955) 《현기증》(1958)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1959) 《사이코》(1960) 《새》(1963) 《토파즈》(1969) 등이 있다. 모두가 공포와 불안을 순수하게 추구하는 스릴러 영화이다. 1955년부터는 자신이 직접 사회를 맡은 텔레비전 영화 히치콕극장 시리즈의 방영으로 인기를 모았고, 잡지 《히치콕 미스터리》를 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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