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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은 누구일까?
조지 페파드는 건설업자와 오페라 가수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뉴욕의 액터스 스튜디오에서 유명한 연기 코치 리 스트라스버그와 함께 연기를 공부했고 브로드웨이와 텔레비전에서 연기경험을 쌓은 후 「스트레인지 원(1957)」으로 영화에 데뷔했다. 스튜디오가 배우를 키워나가는 구식의 방식은 그에게 도움이 되었다. 「포크 찹 힐(1959)」과 같은 영화에서 비중은 작지만 탄탄한 역할들을 맡다가, 이어서 인기를 누린 멜로드라마 「언덕의 집(1960)」에서 로버트 미첨의 사생아라는 중요한 조역을 맡은 것이다.
「티파니에서 아침을(1961)」에서 오드리 헵번의 상대역으로 유명한 주연 연기를—그의 가장 뛰어난 연기 중의 하나였다— 한 후, 「서부개척사(1962)」와 「승리자(1963)」처럼 스타들이 대거 등장하는 영화에서 중요한 역할들을 맡기 시작했다. 마침내 그는 「카펫배거스(1964)」에서 조나스 코드라는 사업가 역할의 주연을 따냈다. 그러나 영화에서 보여준 그의 최고의 연기는 「대야망(1966)」에서 1차 대전 당시 프로이센의 귀족에게 도전하는, 싸늘하고 야심 찬 독일군 에이스 조종사 브루노 슈타헬 역할이었다.
그러나 스타의 자리를 지키기에는 너무 냉담했던 페파드는 서서히 기반을 상실하면서, 당시 잘 나가던 스티브 맥퀸과 제임스 코번 같은 이들에게 밀려나기 시작했다. 게다가 알코올 중독도 그를 괴롭혔다. 당시 그가 「캐논 포 코르도바(1970)」나 「원 모어 트레인 투 랍(1971)」 같은 엉성한 영화에 출연하고 있었던 것도 불운을 더했다. 우주의 카우보이로 등장한 「우주의 7인(1980)」을 제외하면 후기에는 대체로 텔레비전에서만 활동했다. 독창적인 「바나체크(1972~1974)」 시리즈의 폴란드계 미국인 탐정 토머스 바나체크 역할과,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컬트 텔레비전 시리즈 「A 특공대(1983~1987)」에서 시가를 질겅질겅 씹어대는 중대장 존 '한니발' 스미스 대령 역할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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