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 연못"을 그린 사람은 누구입니까?
대표적인 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1840~1926)는 빛과 그로 인해 시시각각 변하는 풍경을 평생 동안 연구하며 그렸다. 그는 다양한 풍경을 찾아 영국, 네덜란드 등을 여행했고 조국 프랑스에서도 여러 곳을 이사 다녔다. 1871년 파리를 떠나 시골 마을 아르장퇴유에서 작품 활동을 한 그는 이후 프아시와 베퇴유 등을 거쳐 1883년에는 지베르니라는 파리 외곽 시골마을에 가족들과 함께 정착하게 된다. 이후 세상을 떠날 때까지 43년간 모네는 지베르니의 집에서 정원을 가꾸며 작품 활동에 전념, 걸작으로 꼽히는 ‘수련’ 연작 등을 완성하게 된다. 모네의 생전 시절에도 6월은 그의 정원에 꽃이 아름답게 피는 계절이었다. 모네의 대표작 ‘수련’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는 오랫동안 수련을 습작했고,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며 다른 사람에게도 쉽게 보여주지 않았다. 그는 정원에 앉아 오랫동안 명상하듯 연못과 그 위의 수련, 연못 위에 비친 나무 그림자와 구름 그리고 빛에 따라 달라지는 그들의 모습을 오랫동안 관찰했다. 빛과 반사가 만들어내는 자연의 변화를 오랫동안 관찰한 나머지 그의 시력은 망가지게 된다. 시력이 나빠지고 백내장에 걸린 그는 세 번의 수술을 받았지만 청시증과 황시증에 시달리다 왼쪽 눈은 시력을 잃었다. 약하게 시력이 남은 오른쪽 눈만으로 말년에 수련 대장식화를 완성하고 프랑스 정부에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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