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하마드 알리(Muhammad Ali, 1942~2016)는 미국의 전 복싱 챔피언이다. 알리는 1942년 1월 17일 '캐시어스 클레이(Cassius Marcellus Clay Jr.)'라는 기독교식 노예의 이름으로 미국 켄터키 주 루이빌에서 태어났다. 지독하게 인종차별이 심했던 켄터키에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던 그는 18세의 나이로 180승을 기록하며, 1960년 로마 올림픽에서 미국 대표 권투선수로 출전해 라이트헤비급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고향 켄터키에 돌아와 백인들의 변함없는 흑인 멸시와 조롱을 겪자 국가대표에 대한 환멸을 느끼고, 같은 해 10월 프로선수로 전향했다. 그리고 1964년 2월 소니 리스튼(Sonny Liston)으로부터 세계권투협회(WBA)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하며,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Float like a butterfly, sting like a bee)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경기를 끝낸 이후 이슬람교에 입교하면서 1964년 3월 '무하마드 알리(찬양받는 사람)'로 개명하였다. 1965년에도 소니 리스튼에 KO승을 거둔 알리는 9차 방어까지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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