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상(David)은 이탈리아 르네상스시대의 천재적 예술가 미켈란젤로의 대리석 조각 작품이다. 1501년 8월 미켈란젤로는 피렌체 대성당의 지도자들로부터 다비드상의 조각을 의뢰받는다. 대성당의 작업장에는 50여 년 전에 조각가 두초가 예언자 상을 제작하려고 준비해 두었던 5미터가 넘는 거대한 대리석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었다. 당시 26세였던 미켈란젤로는 결이 좋지 않아 조각하기 어려운 이 대리석을 이용하여 3년 만에 5.17m의 거대한 《다비드상》을 완성하였다. 완성된 다비드상은 막 돌을 던지려고 하는 나체의 청년상이다. 몸 전체의 근육이 단단하게 긴장되어 있고, 노기 띤 얼굴은 왼쪽을 향하고 있다. 몸 오른편은 손과 발이 모두 수직으로 지면에 고정되어 있지만, 왼손은 돌팔매를 잡기 위해 올려져 있고 왼발도 약간 움직여 다음 행동에 대비하는 움직임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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