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Hath God Wrought(신은 무엇을 만드셨는가)?”

이 말은 미국의 화가이자 발명가인 사뮤엘 모스(Samuel Finley Breese Morse, 1791~1872)가 자신이 발명한 모스부호를 이용해 최초로 보낸 전보의 내용이다.

모스는 특히 기계공 출신의 공장주였던 알프레드 베일(Alfred Vail)로부터 많은 도움을 얻었다. 실제로 모스의 발명품 가운데 상당수는 베일이 개량한 것들이다. 모스의 발명품인 전신기와 모스부호 등은 거의 베일에 의해 완성되었으나 최초의 창안자였던 모스의 업적으로만 남아 있다.

오랜 연구 끝에 마침내 모스는 독자적인 알파벳 기호와 자기장치를 1837년에 완성하였는데, 그 기호가 개량된 것이 모스부호이다. 이후 몇 번의 개선을 거쳐 새로운 송신용 부호를 완성하였다. 처음에는 국가자금과 유럽에서의 특허권 획득에 실패해 잠시 실의에 빠졌으나, 그의 끈질긴 노력으로 마침내 의회로부터 워싱턴~볼티모어 간의 시험선 가설비로 3만 달러의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었다. 이로써 그는 1844년 5월 24일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 유명한 “What Hath God Wrought?”라는 말을 볼티모어의 베일 앞으로 송신하는 데 성공하였다.

역사상 최초의 전신이 성공한 데 이어 1856년에 H. 시블리가 웨스턴유니언 전신회사가 설립되면서 모스는 특허권을 통해 막대한 부를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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