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크 게이블(Clark Gable, 1901.2.1 ~ 1960.11.16)은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1939)에서 비비안 리와 호흡을 맞췄던 바로 '그' 상대 배우이다.

클라크 게이블은 미국 오하이오주 캐디즈에서 태어났다. 농부·유전 인부·외무사원·벌채인부 등 잡다한 직업을 거쳐 지방극단 배우에서 영화계로 들어가 갱역으로 인정을 받았다. 우람한 체격과 넉살 좋은 성격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고, 특히 여성관객들 사이에는 할리우드 제1의 성적 매력을 가진 남자배우라는 평을 받았다.

《어느날 밤에 생긴 일》(1934)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이후 오랫동안 할리우드의 왕자로 군림하면서 많은 대작에 출연하였다. 특히 《지구를 달리는 사나이》(1938)에서 뉴스 카메라맨,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1939)에서 남북전쟁의 동란기를 씩씩하게 살아가는 사나이역 등으로 그의 매력을 잘 보여주었다. 이 밖의 주연작품으로는 《남자의 세계》(1934) 《바운티호의 반란》(1935) 《테스트 파일럿》(1938) 《스피드 왕》(1950) 《거친 말과 여자》(196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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