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라 간디(Indira Gandhi, 1917. 11.19 ~ 1984.10.31)는 인도의 첫 여성 총리로, 현재까지도 여성으로서는 유일하다. 인도의 초대 총리인 자와할랄 네루의 무남독녀이고 페로제 간디의 부인이다.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에서 역사를 전공하였다. 12세부터 독립운동에 참가하여 1938년 인도 국민회의파에 입당하였으며, 13개월간 투옥된 일도 있다. 옥스퍼드 대학 재학 중, 후에 하원의원이 된 페로제 간디와 결혼하였다. 독립 후에는 아버지 네루의 호스티스 역할을 하면서 정치가로서의 훈련을 쌓았다. 1955년 여당인 인도국민회의파 운영위원회에서 활동하였고, 1959년 당수가 되었다. 1964년 바하두르 샤스트리 내각에 입각, 1966년 샤스트리 사망으로 총리에 취임하였다. 경제 안정에 힘썼으나 강권 정치를 편다는 야당의 공격으로 1977년 총선거에서 야당에게 패배하여 한때 정계를 떠나 있었다. 그러나 인민당이 우유부단한 정책으로 국민의 신임을 잃자, 1980년 총선거에서 승리, 총리에 복귀하였으나 1984년 시크교도인 경호원에 의하여 암살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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