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 하리'는 어떤 인물일까요?
마타 하리(Mata Hari, 1876.8.7 ~ 1917.10.15)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과 프랑스 사이를 오가며 스파이로 활동한 여자로 본명은 마그레타G.젤러(Margaretha Geertruida Zelle)이다. 마타 하리는 말레이어로 '새벽의 눈동자'라는 뜻으로, 매혹적 여성 스파이의 대명사로 불린다. 마타 하리는 네덜란드 출신의 평범한 여성으로서 1895년 네덜란드인 장교 C.매클라우드와 결혼하여 두 아이를 낳았으나 1901년 이혼하였다. 그 후 1903년 마타 하리는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말 등 위에서 묘기를 부리는 서커스 단원으로 일을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1905년, 그녀는 자바인 혼혈아라고 내세우며 파리의 물랭루주에서 무희로 활동하였다. 당시 그녀는 말레이어 마타 하리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미모와 스트립 댄서로 이름을 떨쳤으며 그녀가 추었던 이스탄댄스는 파리의 유행이 되었다. 그 무렵부터 파리 상류사회에도 드나들기 시작했으며 제1차 세계대전이 시작되자 독일 정보국의 장교들이 마타 하리에게 접근하여 프랑스군 정보를 염탐해 주면 상당한 돈을 지불하겠다고 제안하였다. 하지만 독일에 중요한 자료를 넘겨주지는 못했다. 얼마 후 마타 하리는 다시 프랑스 스파이가 되어 독일군 첩보 단장을 유혹하기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로 보내졌다. 독일 정보국에서는 마타 하리에 대해 의심하기 시작하였다. 독일은 마타 하리를 제거하기로 결정하고 프랑스가 암호를 포착할 줄 알면서도 베를린으로 보내는 암호문에서 마타 하리가 독일 스파이로 활동하고 있음을 전송하였다. 1917년 마타 하리가 그녀의 보스를 만나기 위해 다시 프랑스로 들어왔을 때 그녀는 반역죄로 체포되었으며 그해 7월 사형을 선고받고 10월 15일 총살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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