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린 먼로(Marilyn Monroe, 1926∼1962)는 1953년에 영화 <나이아가라>의 주연을 맡으면서 세계적인 섹스 심벌이 된 영화배우. 본명은 노마 진 모텐슨(Norma Jeane Mortenson)이다.

1944년 방위산업체에서 페인트 분무기를 뿌리는 일을 했던 마릴린 먼로는 부대 사진작가의 눈에 띄어 모델이 되었다. 달력의 누드 모델이 계기가 되어 1947년 <쇼킹 미스 필그림(The Shocking Miss Pilgrim)>라는 영화에 첫 출연해 단역을 맡았다. 그후로도 다른 작은 배역을 맡다가 53년에 <나이아가라>의 주연을 맡아 폭발적 인기를 얻게 되는데 20세기 폭스사는 엉덩이를 흔들며 걸어가는 <먼로 워크>를 중심으로 화려한 선전을 전개, 그녀를 세계적인 섹스 심벌로 치켜 올렸다. 대표작으로는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1953)> <나이아가라 (1953)> <백만 장자와 결혼하는 법(1953)> <돌아오지 않는 강(1953)> <7년 만의 외출(1955)> <버스정류장(1956)> <왕자와 무희(1957)> <뜨거운 것이 좋아(1959)> 등이 있다.

마릴린 먼로가 주연한 영화 ‘7년만의 외출’에서 지하철 환기통에서 올라오는 바람 때문에 마릴린 먼로의 스커트가 위로 치솟자 황급히 손으로 가리는 장면은 특히 유명하다. 이 때문에 대도시에서 바람이 없는 날에도 고층 빌딩 아래에서 발생하는 난기류 때문에 여성의 스커트가 갑자기 뒤집히는 경우를 미국에선 ‘먼로 효과(Monroe effect)’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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