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의 하인으로, 이상과 낭만을 추구하는 이상주의자 돈키호테에 비해 먹을것 걱정만 하고 두려움을 숨김없이 드러내는 등 돈키호테와는 정반대인 현실적이고 세속적인 인물. 그래서 자주 돈키호테랑 싸운다. 그러나 나중엔 자기도 무슨 애착이 생겼는지 돈키호테가 백색 달의 기사에게 패하고 앓아눕자 '주인어른, 빨리 모험가셔야죠' 같은 소리를 하며 돈키호테를 위로한다. 그 이전에도 거울의 기사의 종자와 얘기하며 돈키호테가 아이같은 인물이라 좋아하며 걱정되서 쫓아다닌다고 얘기하기도 한다. 참고로 직업은 농부. 삽화에는 대체로 키작고 통통한 텁썩부리 수염으로 그려지며 삐쩍마르고 키가 큰 돈키호테와 좋은 조화를 이룬다.

입만 열었다 하면 갖가지 속담들을 시도때도 없이 늘어놓아 돈키호테가 자제하라고 늘상 주의를 주지만 워낙 입담이 센 인물이라 되려 돈키호테조차 그의 속담에 맞춰 맞속담을 늘어놓기도 한다. 1부에서의 모습과 달리 2부에서는 꽤 유식한 말들을 하거나 상황에 맞는 판단을 하는 등 작중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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