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무르(帖木兒, 1336년 ~ 1405년)

아시아의 대정복자. 티무르 제국의 시조. 유럽에서는 그를 타메를란(Tamerlan)이라고도 한다. 원(元)의 소족(疎族)으로 차가타이 칸국의 재상 하라사르노안 5세 손으로 사마르칸드 부근의 케시에서 출생. 장성하여 영매(英邁) 과감하고 도량이 넓고, 칭기즈칸을 이상의 인물로 섬겼다. 차가타이 칸 알리우스 크와제(Alyus Khwajeh)와 충돌하고 자립하여 1370년 중앙 아시아를 점령하여 사마르칸드에 도읍하고, 세계 통일의 대업을 계획하였다. 먼저 차가타이 칸국을 병합하고, 일 칸국을 정복하고, 킵차크 칸국의 내란에 간섭하고, 다시 인도 방면에도 침입하여 1402년 오스만 터키의 바야지트 1세의 군을 앙골라에서 격파하였다. 이어서 원나라의 원수를 갚고, 회교(回敎)를 중국에 펴려고 스스로 대군을 이끌고 정명(征明)의 길에 올랐으나 도중에 오트라르(Otrar)에서 병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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