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킹엄 궁전(Buckingham Palace)은 영국 왕실의 사무실이자 집이며, 국빈을 맞이하는 공식적인 장소이다. 버킹엄 궁전은 원래 버킹엄 공작의 집으로 지어졌는데, 1762년 조지 3세가 왕비 샤를 로테를 위해 구입했다. 그 후 조지 4세가 당대 최고의 건축가 존 내쉬에게 명하여 개축했다. 건축 비용이 엄청나게 들어 국민들의 비난을 사기도 했다. 왕실 다운 격식과 중후한 분위기를 풍기는 정면은 관광객의 기념촬영에서 빠지지 않는 곳이다. 완성 후 이 궁전에 처음 거주한 사람은 빅토리아 여왕(Queen Victoria)이었다. 그 후 역대 국왕들의 거처로 쓰여 명실 상부한 영국 왕실이 되었다. 현재의 여왕 엘리자베스 2세도 평일에는 이곳에 머무른다. 여왕이 궁전에 있을 때는 궁전 중앙의 게양대에 로열 스탠더드(왕의 깃발, Royal Standard)가 내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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