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가가린(Yuri Gagarin)

세계 최초의 우주비행사로, 1961년 보스토크 1호를 타고 우주 비행에 성공했으며 낙하산을 타고 지구로 귀환했다. 러시아의 국가적 영웅으로 추앙받았으나 1968년 전투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

1934년 3월 9일 옛 소련의 스몰렌스크에 위치한 집단농장에서 태어난 가가린은 사라토프 공업학교 항공클럽에서 비행 기술을 배웠고, 1955년 소련 공군에 입대해 전투기 조종사로 일했다. 가가린은 1959년 우주 비행사 모집에 지원해 높은 중력을 견디는 훈련, 소리와 빛이 없는 곳에서 지내는 훈련 등 강도 높은 훈련을 받고 세계 최초의 유인 우주선인 보스토크(Vostok) 1호 에 탑승하게 됐다. 1961년 4월 12일 보스토크 1호는 301km 상공에서 시속 1만 8000마일의 속도로 1시간 48분간 우주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가가린은 낙하산을 타고 무사히 지구로 돌아와 국가적 영웅으로 추앙받았으며 레닌 훈장을 받았다. 1961년에는 최고회의 대의원이 됐고 대령으로 승진했으나, 1968년 3월 의문의 전투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

한편, 유리 가가린은 1961년 인류 최초로 우주 궤도에 진입한 뒤 지구로 “지평선이 보인다. 하늘은 검고 지구의 둘레에 아름다운 푸른색 섬광이 비친다.”라고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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