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의 초대 회장은 누구일까요?
현대그룹의 창업자는 정주영(鄭周永, 1915.11.25 ~ 2001.3.21). 1930년 송전소학교를 졸업했으나 가난 때문에 상급학교에 진학하지 못하고 아버지의 농사를 도왔다. 이 가난에서 벗어나려고 여러 차례 가출을 반복한 끝에 1937년 9월에 경일상회라는 미곡상을 시작했다. 1940년 서울에서 가장 큰 경성서비스공장의 직공으로 일하던 이을학의 소개로 '아도서비스'라는 자동차 수리공장을 인수하게 된다. 그 뒤 1946년 4월 현대자동차공업사를 설립하였고, 1947년 5월에는 현대토건사를 설립하면서 건설업을 시작하였다. 1950년 1월 현대토건사와 현대자동차공업사를 합병, 현대그룹의 모체가 된 현대건설 주식회사를 설립하였고 1971년 현대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현대건설은 6·25전쟁 후 점차 늘어가는 건설 수요를 감안하여 1964년 6월 시멘트 공장을 준공하였고, 1970년 1월 현대시멘트 주식회사로 독립하였다. 이후 해외 건설시장 개척과 울산 조선소 건설, 서산 앞바다 간척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면서 대기업으로 성장하였다. 1987년 명예회장으로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정주영은 1992년 초 통일국민당을 창당하여 대표최고위원이 되었으며, 제14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국구의원으로 당선되었다. 같은 해 12월 제14대 대통령선거에 통일국민당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기도 하였다. 1993년 초 통일국민당 대표최고위원직을 사임하고 1993년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되었다. 2000년 5월 명예회장직을 사퇴하였으며, 2001년 폐렴으로 인한 급성 호흡부전증으로 사망했다.
1998년 6월 16일 판문점을 통해 북 '통일소'라고 불린 소 500마리와 함께 판문점을 넘는 이벤트를 연출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후 여러 차례 더 방북하며 남북 민간교류의 획기적 사건인 '금강산 관광'을 성사시켜 1998년 11월 18일 첫 출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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