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영(大祚榮)은 고구려의 후예이자 발해의 시조. 668년 고구려가 망한 뒤, 나라를 잃은 고구려 사람들은 이곳저곳으로 흩어지거나 당나라로 끌려갔다. 대조영도 아버지와 함께 당나라로 끌려가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거란족이 난을 일으키자 대조영은 고구려 유민과 말갈족의 일부를 거느리고 옛 고구려의 땅인 동모산을 근거로 나라를 세웠다. 처음에는 나라 이름을 ‘진’이라고 하였다. 대조영은 당나라가 침입해 올 것에 대비해 돌궐과 손을 잡고 당나라에 대항했다. 진의 세력이 점점 커지자 주변에 흩어져 있던 여러 부족들이 항복해 왔다. 그러자 위협을 느낀 당나라는 사신을 보내 평화 협상을 맺었다. 진은 당나라와 여러 가지를 주고받으며 나라를 발전시켜 나갔다. 그리고 나라 이름을 ‘발해’로 고치고 228년의 역사를 이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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