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중 두 번째로 지구 궤도 비행에 성공한 소련의 우주비행사는?
게르만 스테파노비치 티토프는 1961년 4월 12일 보스토크 1호에 올랐던 우주 비행사 유리 가가린에 이어 같은 해 8월 6일 보스토크 2호를 타고 두 번째로 지구 궤도를 비행한 소련의 우주비행사입니다. 궤도에 오르지 않았던 미국 우주 비행사 앨런 셰퍼드와 거스 그리섬의 우주비행까지 합치면 4번째 우주비행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티토프의 비행은 마침내 인간이 우주에서도 생활하며 일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였습니다. 그는 24시간 이상을 우주에 있으면서 궤도 안에서 잠도 자고, 우주 멀미도 겪으며, 지구 궤도를 총 17바퀴 비행한 최초의 인류가 되었습니다. 사실 그는 우주에서 구토를 한 최초의 인간이기도 합니다. 이후에도 티토프는 소련의 우주 프로그램에 계속 참여하여 파일럿 훈련을 받으며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1968년 유리 가가린이 군용기 사고로 사망하자, 소련 정부는 두 번째 우주비행사도 잃을 수는 없다고 결정하여, 티토프의 테스트 파일럿 일을 멈추게 하였습니다. 우주 비행 후, 티토프는 1992년 은퇴하기 전 까지 소련 우주 프로그램에서 여러 고위직을 맡았습니다. 1995년에는 공산당 의원으로 하원 의원에 선출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는 65세의 나이에 모스크바의 자신의 집 목욕탕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하였습니다. 시신은 모스크바 노보데비치 공동묘지에 안장되었습니다.
해설 더 보기:
en.wikipedia.org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