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소설 "표본실의 청개구리"를 쓴 작가는 누구일까요?
<표본실의 청개구리>는 1921년 8월부터 10월까지 월간 종합지 <개벽(開闢)>에 연재된 염상섭(廉想涉, 1897~1963)의 단편소설이다. "표본실의 청개구리"는 김동인(金東仁, 1900년 ~ 1951)의 <약한 자의 슬픔>과 함께 한국 최초의 자연주의 소설로 알려진 작품이다. 제목이 암시하듯 1920년대 사회는 물론 인물의 내면까지 해부하듯 날카롭게 파헤치고 있으나 여러 가지 상징적 대화와 사건, 그리고 복합 구성 때문에 난해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작품의 서두에서 청개구리를 실험대에 놓고 해부하는 장면은 육체적으로 파괴되고 정신적 근거마저 상실한 식민지 지식인의 모습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의 시점은 현실고에 지쳐 있는 '나'를 주인공이자 서술자로 설정하고 있는 1인칭 소설이지만, 내용은 광인 김창억(金昌億)을 전면에 내세우고 그의 성격을 분석함과 아울러 인생의 암흑면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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