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굴레

1915년 간행된 서머싯 몸의 자전적 소설이다. 작가는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며, 자신의 카타르시스를 위하여 이 소설을 썼다고 밝혔다.

주인공 필립은 어려서 양친을 잃고, 한쪽 다리가 불편하여 열등감 속에 성장한다. 서머싯 몸 역시 어려서 부모님을 여의였고, 말을 심하게 더듬어 주변으로부터 심한 놀림을 받았다. 엄격한 목사인 큰아버지 밑에서 자라게 된 필립은 청년이 되어 하이델베르크와 파리에서 공부하며 인생의 의의를 탐구한다. 한편 그는 여자와의 연애로 생활이 파괴되고, 인생, 사랑, 죽음의 무의미함을 깨닫게 된다. 결국 평범한 아가씨와의 결혼하여, 시골 의사로 지내게 되며 작품은 끝을 맺는다.

교양소설의 한 전형으로서 책제목은 네덜란드의 철학자 스피노자의 《에티카》 1장의 제목을 인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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