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자 고무 스트랩을 엄지와 둘째 발가락 사이에 끼워서 착용하는 슬리퍼의 이름은?
플립-플롭(flip-flop)은 납작한 판과 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엄지와 둘째 발가락 사이에 Y자 고무 스트랩을 끼워서 신는 신발이다. 많은 경우 발의 앞만 고정하는 슬리퍼의 형태를 띤다. 주로 여름철에 해수욕장에서 수영복 등을 입은 남녀가 신은 모습을 연상하겠지만, 평상시 외출용으로도 많이들 신는 아이템이다. 걸을 때마다 ‘플립’이라는 소리가 나는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참고로 한국에서 부르는 이름인 조리(쪼리)는 100% 일본어로, 일본에서 볏짚 등으로 만든 납작하고 끈으로 묶인 일본식 전통 신발인 ぞうり(조리)에서 온 말이다. thong sandal 자체는 고대 이집트를 비롯한 세계 여러 곳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어느 문화권만의 신발이라고 하는 것은 힘들다. 한국에도 과거 백제의 짚신을 보면 일본 조리하고 앞부분이 유사한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근대 이후에 세계로 퍼진 조리는 일본의 조리에 그 기원을 둔다. 조리는 미국이나 태평양 지역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미국에서는 태평양 전쟁 이후 일본에 주둔했던 주일미군들이 조리를 사가기 시작했고, 1950년대 이후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조리 형태의 신발인 플립-플랍이 시작되었다고 본다. 이후로 플라스틱 등 재료도 다양화되었다.
해설 더 보기:
namu.w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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